'뇌물수수 의혹' 이명박 前 대통령 검찰 출석…"대단히 죄송"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03-14 10: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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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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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4일 검찰에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뇌물수수 의혹'에 휩싸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14분 논현동 자택에서 차량을 타고 출발해 8분 만인 이날 오전 9시22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중앙지검 현관 앞 포토라인에 선 이 전 대통령은 "참담함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 둘러싼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합니다"라며 전직 대통령의 비리를 겨냥한 이번 검찰 수사가 '정치보복'이라는 기존 입장과 궤를 같이 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간략히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횡령·배임, 조세포탈,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및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의혹과 관련해 20여개 안팎에 달하는 혐의를 받는다. 혐의가 다수인 만큼 조사는 15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이번 검찰 출석으로 역대 5번째 검찰에 출석하고 조사를 받는 대통령으로 남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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