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日 선수들, 단일팀과 맞붙어 "부담 없어"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8-02-09 14: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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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모토 모에코 "우리 경기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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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고이케 시오리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아시아 최강' 일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남북 단일팀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세계랭킹 9위이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이 목표인 일본 대표팀은 9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훈련을 치렀다.


훈련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일본 선수들은 단일팀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세계랭킹 22위인 한국, 25위인 북한의 단일팀 정도는 쉽게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느껴졌다.


수비수 고이케 시오리는 "한국과 북한이 단일팀이 됐다는 점 때문에 동요 같은 것은 없다"면서 "우리가 해왔던 것에 집중하면 된다. 단일팀에 부담은 안 느끼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공격수 후지모토 모에코 역시 "(단일팀 경기에 홈 관중 응원 소리가 크겠지만) 지난 소치 올림픽 때도 러시아전에서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 경기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후지모토는 이어 "한국(단일팀)은 홈경기라는 이점이 있고, 또 한국과 일본이 올림픽에서 맞붙는 것이 처음이기는 하지만 그냥 우리의 100%만 발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마나카 다케시 감독도 단일팀과 맞붙게 된 점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미리 생각해 둔 전략에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고 했다.


야마나카 감독은 "북한 선수 2∼3명 정도가 나오는 것일 뿐, 한국의 주축 선수들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다고 본다"면서 "우리가 주목하는 선수들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스웨덴(5위), 스위스(6위), 단일팀과 차례로 격돌한다.


지난 2번의 올림픽 출전에서 전패를 당한 일본은 2회 연속 자력으로 출전하는 이번 평창 대회에서 올림픽 첫 승리를 넘어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치른 평가전에서 독일과 체코를 상대로 4전 4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단일팀은 이번 대회 첫 승을 올릴 상대로 일본을 꼽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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