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온 위로편지 1000여 통 ... 대구 의료진들 감동 ‘울컥’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6 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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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러도 진한 사랑 받아 의료진들에게 전달되고 있어

▲ 맞춤법도 틀리지만 그 속에 담은 사랑은 값지고 귀하다.
맞춤범도 틀리고 삐뚤빼뚤한 글자로 한 마음 가득 따뜻한 위로의 편지들이지만 대구 경북 의료진들은 이 편지들을 읽을 때마다 힘과 감동을 받고 있다.

 

"모두 지켜주셔서 고마슴니다우리나라르 지켜주셔서 고마슴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편지들이 16일 대구의료원 라파엘웰빙센터 2층 로비에 전시됐다.'

 

연필과 지우개로 여러 번 고쳐 쓴 어린이 편지부터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어르신의 편지까지 총 1000여통이다.

 

단체나 기업들은 롤링 페이퍼에 한가득 응원 메시지와 사연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

 

 

▲ 서툰 글씨체 속에 진심이 담겨 있다.
격리병동에 근무 중인 한 간호사는 "진심이 담긴 편지에 눈시울이 붉어진다""지치고 힘든 나날의 연속이지만 편지를 읽다 보면 잠시나마 위로를 받는다"고 말했다.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은 "국민들이 전해준 응원 메시지에 다시 한번 더 힘을 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렇게 어려운 때, 일각에서는 비난과 지적질이 난무하지만 국민 개개인이 정성으로 쓴 편지 한 장 한 장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동과 격려가 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어려워도 정이 넘치는 편지 한 장이 밝은 촛불처럼 타오르고 있다. 이런 격려 한 통 위로편지 한 장으로 세상이 바뀌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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