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20조5000억 원 투자, 남해안 확 바꾼다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6-30 17: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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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관광 명소로 지역 경제 활성화 계획

국토교통부 종합 장기 계획으로 밝혀...철저한 점검과 전문가 조언 들어야

▲ 남해안을 국제 해양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이 발표됐다.
우리나라 남해안 지역은 산과 바다와 강이 어울려 세계적으로도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한다. 다만 어항과 관광지에 어촌이 겹치고 관광 특화 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지는 못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 우리나라 남해안 전체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지역을 활성화하는 10년 계획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제21회 국토정책위원회를 열어 2030년까지 남해안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계획은 20105월 수립된 기존 계획을 변경해 2030년까지 남해안권 발전 정책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내용이다.

 

이 계획은 '상생과 번영의 남해안 공동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동북아 5위 경제권 도약 새로운 국토성장축 형성 2시간대 통합 생활권 달성 등 3대 목표와 4가지 추진전략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20549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 민자 금액은 절반 수준인 107519억원이다.

 

국토부는 남해안 광역관광루트의 효율적인 연계를 통해 이 지역이 동북아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유도한다.

 

남해안의 자연경관 등을 활용한 섬관광을 활성화하고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지대를 육성하는 한편, 폐교 등 유휴시설을 활용해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남해안 명품 전망 공간을 특화하고 해안경관도로를 정비하며, 남해대교와 섬진철교 등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마리나, 항공 모빌리티, 레저 체험장 들어설 계획

 

또 마리나를 조성하는 등 해양레저 관광을 활성화하면서 관광·휴양·레저 기능을 갖춘 복합형 패키지 공간을 조성해 고부가 해양관광 산업을 육성한다.

자동차와 드론이 결합한 개인용 항공기(PAV:Personal Air Vehicle)가 개발돼 상용화되는 단계에서는 해안 전망공간에 체험장을 선도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섬진강 양안의 우수한 자연과 전통 문화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주변과 연계해 광역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국토부는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교통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환황해·환태평양 경제권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이 계획이 추진되면 45719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86137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발전기획단 이병훈 기획관은 "자연환경과 산업여건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남해안권을 발전시키는 전략이 새롭게 마련된 만큼, 남해안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토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개발계획단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은 이번 계획이 현지 지자체들과 면밀한 검토와 동의가 있었는지가 궁금하다면서 현지 상황에 너무 기울지 않고 중립적이고 국가 전체적인 입장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며 작성한 계획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중간 점검과 사전 전문가들의 조언 절차 등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고용 유발 효과나 생산유발 효과는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라 철저한 점검과 단계적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경청이 필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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