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들어가기 갈수록 까다롭네

최용민 / 기사승인 : 2020-10-07 14:54:48
  • -
  • +
  • 인쇄
미 전문직 비자 H-1B 요건 강화…"신청 3분의 1 거절될 것"

연봉 기준에 학위 요건까지 까다로워진 심사

▲ 전문직으로 미국에 취업 들어가기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 
미국에 전문직으로 들어가는 것은 지금까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전문직이 더 들어가기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전문직 취업 비자(H-1B) 발급시 연봉 기준과 학위 요건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현지시간) 보도했다.

 

국토안보부 켄 쿠치넬리 차관 대행은 이날 기자 설명회에서 "새 기준 하에서는 H-1B 비자 신청자의 3분의 1이 거절될 것"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8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새 연봉 기준은 기존 H-1B 비자 보유자에도 적용되는 만큼 비자 갱신에도 영향을 준다.

새 기준은 학위 등 요건도 강화했다. 그동안은 대학 학위나 동등 수준의 경력이 있으면 H-1B 비자를 신청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종사 분야에 맞는 학위를 보유해야 한다.

 

예컨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이 비자를 받으려면 전자공학 등의 학위를 보유해야 한다.

다만 이 규정의 예외 직종은 대학 학위가 필요 없는 패션모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1996년 미국에 올 때 H-1B 비자를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H-1B 비자 강화 방침은 이미 2017년부터 예고됐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규정 변경 전부터 H-1B 비자 발급을 엄격하게 운용했다. 실제로 지난해 H-1B 비자 발급 거절 비율은 15.1%2016년의 6.1%보다 크게 상승했다.

 

연간 H-1B 비자 발급 건수는 85000건이다.

유학 취업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외국인이 국내에 들어와서 돈을 벌어가는 것에 대해 인정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여 왔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놀랍지는 않은 일이라면서도 전문직 비자 심사시 인터뷰 요건이 강화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비자를 확인하고나서 이사를 준비하는 것이 실수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