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에 간편식 시장 ‘쑥쑥’…5년새 배로 늘어나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9 15: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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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 2조원 대 성황

코로나19와 혼밥족 등장으로
▲출처=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식당이나 모여서 식사하는 것을 피하는 대신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사를 찾는 경향이 강화되며 온라인 공간에서 간편식을 찾는 검색량이 2배 이상 증가했음이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9일 밝힌 바에 의하면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를 사용해 간편식 검색량을 점수로 만든 결과 코로나19 초기 1월 셋째 주에는 43점이었다가 3월 넷째 주에 100점으로 2.3배 올랐다.

 

4월 들어 간편식 검색량은 72점까지 조금 하락했지만,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재차 확산하면서 5월 3번째 주에는 94점으로 다시 상승했다.

 

간편식과 관련된 단어들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다이어트', '샐러드', '쉐이크', '맛'과 같은 단어가 주를 이뤘지만, 이후에는 '코로나', '아침', '배달', '택배' 등이 추가되었다.

 

실제로 국내 간편식 시장은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21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조95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했고 2024년 예상 성장 규모는 2조9150억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간편식 유통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대형마트가 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나 5년 전의 47%에 비하면 대폭 감소한 편이다. 이에 비해 편의점은 5년 전 25%에서 35%로 늘어나 비중이 증가했고, 온라인도 11%에서 13%로 약간 늘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9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 자료는 소비자들이 간편식을 사는 이유에 대해 '조리하기 귀찮음'(21.6%)을 꼽았다. 뒤이어 '재료비 저렴'(17.1%), '조리 시간 없음'(16.7%), '다양하게 맛봄'(12.3%) 과 같은 요인이 나타났다.

 

같은 조사의 2018년 결과와 비교하면 '조리하기 귀찮음', '조리 시간 없음', '다양하게 맛봄'을 꼽은 답변이 증가한 반면 '재료비 저렴'은 줄었다.

 

간편식 구매에서 식품 첨가물, 용량, 원산지를 고려한다는 답변이 줄어든 반면 브랜드나 포장디자인, 기능·효과를 따진다는 답은 늘었다.

 

간편식 유형은 주부 소비자를 중심으로 간편식을 고를 때 영양을 고려하며 다이어트 도시락, 만두, 사골곰탕 등 편리함을 잡는 제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이어트 도시락'은 냉동·간편조리식품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2018년에는 5위에 머물렀으나 2019∼2020년에는 1위로 올라섰다,

 

이외에 최근 수요가 급증한 간편식으로는 밀푀유 나베와 홈파티 음식이 있다. 또한 올해 들어서 곱창전골, 마라탕 키트, 떡볶이 등이 인기있는 품목으로 부상했다고 aT는 평가했다.

 

식품업계 전문가들은 가정 간편식의 급성장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간편식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면서 간편식 시장은 우리나라의 사회 구조적인 변화, 특히 1인가구 성장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향후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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