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잡아도 오르고 오른다...평당 3000만원 돌파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6 13: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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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이북 아파트값 오름폭 뚜렷... 무주택자 시름 깊어져

KB부동산시세 통계…한강 이남과 격차 소폭 좁혀

▲ 서울 부동산 중개업소 광고판

 

 

이러다가 서울의 강남북 집값 차이가 없어지게 생겼다. 강남에 이어 강북도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한강 이북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000만원을 돌파하면서 한강 이남과의 가격 차이를 소폭 좁힌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한강 이북 14개 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시세는 3088만원으로 3000만원을 돌파했다.

 

같은 달 한강 이남 11개 구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 시세는 4345만원으로,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가격 격차는 1257만원이다. 이는 6개월 전인 지난 2월 강남과 강북의 3.3당 평균 매매가격 차이(1277만원)보다 격차를 20만원 좁힌 것이다. 당시 강남의 3.3당 평균 매매 시세(4039만원)4000만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는 지난 6개월간 강남권 고가 주택을 겨냥한 규제가 쏟아지면서 강북권의 집값이 상대적으로 더 큰 상승세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강남이 힘에 부친 실수요자들이 강북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강남을 개발해 생긴 개발이익을 강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법령에서는 공공기여금이 발생한 해당 자치구 범위 안에서만 쓸 수 있지만, 국토계획법이 개정되면 공공기여 사용 범위가 해당 기초지차체(··)에서 도시계획수립단위(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 전체 지역으로 확대된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강남권과 강북권의 아파트 가격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공공기여금 사용범위 확대로 강북권 개발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면서도 "강남 아파트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컨설턴트들은 강남을 앞세운 서울 집갑 오름세가 이제 강북으로 전이된 것이 확실하다면서 앞으로 강북 특히 교통 요지의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은 시간이 더 걸려야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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