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in]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편파 판정 망신…'베이징 올림픽 메달 강탈 사건' 스포츠중재재판소 제소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8 12: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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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중국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비난 한 목소리
-'2022 베이징 올림픽 메달 강탈 사건'으로 규정하고 SNS

 

▲사진=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제공/연합뉴스]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 개최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편파적 판정에 전세계 빙상인들이 이번 올림픽은 실패한 올림픽으로 사회주의 국가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된 것 자체가 문제의 시작 이라며 성토를 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휴먼라이츠워치(HRW) 등 243개 국제 비정부 단체들은 올림픽이 열리기도 전인 지난달 28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에 의한 심각한 범죄와 인권유린 행위가 지속되는 중"이라면서 "각국 정부의 외교적 보이콧은 물론, 선수 및 수원사들이 중국 정부의 인권유린 행위를 정당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으며 미국, 영국, 일본 등도 중국 내 인권유린에 문제를 제기하며 단체의 온라인 기자회견에 앞서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한 바 있다.

 

▲사진=2019년 중국대사관 앞에서 홍콩항쟁을 지지하며 시위를 하는 모습  [제공/연합뉴스DB]

 이같은 논란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보여진 심판진들의 이해못 할 편파 판정 논란은 국내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는 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대한민군 대표팀 선수들이 실격 처리된 것과 관련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최고조 수위의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중국이 중국했다'는 전 세계의 조롱이 들리는가"라면서 "중국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한국 선수들에 대한 실격 처리와 쇼트트랙 결승에서 헝가리 선수까지 희생양이 됐다"고 지적하며 "중국 선수단에 메달을 몰아주기 위한 노골적이고 명백한 편파 판정"이라며 "무슨 수를 쓰든 무조건 메달을 따고 보자는 저열한 행태"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8일 페이스북에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코로나 재난 속에서 세계 각국의 많은 시민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며 희망을 찾고 있다”며 “그 어느 올림픽보다 공명정대한 올림픽이 돼야 한다. 우리 선수들 힘내시기 바란다. 진정한 승자가 누군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이날 심판진들의 판정 취소를 요구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쇼트트랙 편파판정으로 우리 선수들의 금메달을 도둑맞았다”며 “중국은 더티(dirty) 판정을 즉각 취소하고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돌려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연예인들도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여진 애매하고 어색한 심판진들의 편파적 판정에 자신의 SNS를 통해 분노를 표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  배우 김지우, 가수 신지, 채리나, 개그우먼 신봉선, 오지헌, 김지민, 이성미 등 많은 연예인들이 비판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같은 비판은 앞서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는 조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선수들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지적받아 실격 처리 됐다. 황대헌 선수는 준결승에서 3위로 출발했지만, 결승선을 4바퀴 남기고 인코스로 중국의 런쯔웨이, 리원룽을 제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황대헌 선수가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페널티 판정을 줬고, 황대헌 선수의 결승 진출은 결국 좌절됐다. 대신 2,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중국 선수들에게 결승 진출권을 부여했다.

▲사진='2022 베이징 올림픽 메달 강탈 사건'

또 이들 심판진들은 이준서 선수가 출전한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석연찮은 판정이 이어져 이준서 선수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이후 페널티를 주며 실격 처리했다. 이같은 심판진들의 판정으로 역시 중국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다.

 

이같은 편파적인 심판진들의 판정 속 최종 결과로는 중국의 런쯔웨이 선수가 금메달, 리원룽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해 이를 두고 '2022 베이징 올림픽 메달 강탈 사건'으로 규정하고 SNS를 비롯해 세계의 언론들은 비판적 기사를 쏱아 내는 등 비난이 들끓고 있다.

 

이에 대한체육회도 나섰다.

 

윤홍근 선수단장은 8일 중국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MMC) 컨퍼런스룸B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쇼트트랙 1500m 준결선에서 5천만 국민의 꿈과 염원을 지켜내지 못하고 4년 동안 가꾼 꿈, 청춘을 지켜내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선수단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죄와 용서를 구한다"라며 "경기 종료 후 종목 관계자 통해 현장에서 강력한 이의를 제기했다. ISU와 IOC에 항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IOC 위원인 이기흥 회장과 유승민 선수위원 통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즉석 면담도 요청했다. 만나서 부당한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하게 요청하겠다"라며 이번 사태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8일 중국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베이징 동계올림픽 긴급 기자회견에서 윤홍근 선수단장이 쇼트트랙 판정 문제 관련 발언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또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도 하겠다밝힌 윤 단장은 "가능한 방법을 모두 찾아 절차에 맞게 제소를 하도록 하겠다. 이러한 판정의 부당함에 대해 다시는 ISU와 빙상계에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며 이어 이같은 조치들은 "선수단의 (마음의)상처를 치료하는 것이다. (선수들은 그동안)피땀 흘려 4년을 준비했다"라며 목소리를 높이며 강하게 성토했다. 

 

아울러 편파 판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올림픽 '보이콧'으로 선수단 철수와 관련 발언으로 "국민과 정치권에서 선수단을 즉각 철수시키라는 의견이 쇄도했다. 하지만, 남은 경기가 더 많다. 지난 4년 동안 피땀 흘려 준해온 선수들이 대한민국 불굴의 투지를 투혼을 발휘해서 남은 경기에서 최고의 감동을 만들 수 있게 조금만 더 응원과 격려를 가지고 힘 실어주신다면 어제를 교훈삼아 더욱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올림픽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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