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빌리티 전문기업 분사...우버와도 손잡기로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6 10: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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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1천700억원 투자해 택시호출 공동사업…

SKT "플라잉카 시대 앞당길 것"

▲ SKT의 변신

 

 

SKT사의 최대 강점은 역시 T맵이다. 가장 이용자가 많고 가장 편리한 플랫폼을 갖고 있다는 이미지를 얻고 있다. 이런 강점을 갖고 SK텔레콤이 모빌리티 사업을 분사해 T맵 중심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하늘을 나는 차' 등 미래 모빌리티에 도전한다.

정의선의 현대차그룹에 이은 두 번째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이다.

 

SK텔레콤은 16일 전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의 '모빌리티 전문 기업' 설립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T맵 플랫폼, T맵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할해 연내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 임시 주주총회는 1126일이며, 기일은 1229일이다.

 

전문기업은 독립적인 경영으로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차세대 서비스 개발, 국내외 다양한 유력업체와 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우버와 조인트벤처 기업 설립도

 

우선 SK텔레콤은 우버와 택시호출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 벤처(합작회사)를 내년 상반기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작사는 티맵모빌리티의 T맵 택시 기사,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합쳐 소비자 편의를 높인 택시 호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버는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합작사에 1억달러(1150억원), 티맵모빌리티에 5000만달러(575억원)를 투자한다.

 

넬슨 차이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한국은 우버가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 중 하나로, SKT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사하는 모빌리티 전문기업은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인원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구독형 모델로 출시해 차별화에 나설 예정이다.

 

T맵 플랫폼을 바탕으로 광고, 데이터 등 플랫폼 기반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 등 차세대 모빌리티를 한국에 확산하는 것 역시 미래 과제다.

 

이를 위해 5G, AI T맵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하늘길을 설정해 주는 '플라잉카 내비게이션', 높은 고도의 지형지물을 고려한 3차원 HD, 플라잉카를 위한 지능형 항공 교통관제 시스템에 도전한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사업이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에 이어 SK텔레콤의 성장을 이끌 5번째 핵심 사업이라고 설명한다. 티맵모빌리티가 출범 단계 1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고 이를 202545000억원 규모를 목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최고 기업인 우버와 함께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초협력을 통해 교통 난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플라잉카로 서울-경기권을 30분 내 이동하는 시대를 앞당기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전문가들은 SKT의 신산업 분사사 가져올 사회적 변화에 주목하면서 미래 모빌리티의 경우 현대차와 경쟁관계를 형성하면서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플랫폼 강자로서의 이미지를 잘 활용하면 시장 공략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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