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양자 관련 연구 메카로... 오래 묵은 과제 해결

이준섭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0 10: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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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 '양자 포토닉스 연구소' 개소

양자 기술 연구와 차세대 소자 개발 전담 예정

초대 소장에 김대식 특훈교수

▲29일 울산과학기술원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양자 포토닉스 연구소 개소식이 열렸다. [제공=연합뉴스]

 

일반 시민들은 여러 가지 기사에 파묻혀 주목하기 힘들었지만 어제 울산에선 양자 관련 연구소 한 곳이 개소되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에 큰 장이 열렸다. 과학연구분야 전문가들은 오래 숙원이 해결되었다는 표정이었다. 대중적이진 않지만 이 연구소의 개소로 우리나라 양자 과학계의 진일보가 시작된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29일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이용훈 총장,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고노경 한국연구재단 자연과학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소자 개발을 전담할 '양자 포토닉스 연구소'(QPI·Quantum Photonics Institute)의 개소식을 열었다.

 

양자 포토닉스 연구소는 양자 단위의 빛과 물질 간 상호 작용을 연구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양자 소자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개발될 양자 소자는 라이다, 초고감도 광학 센서, 바이오 이미징 및 검출, 초집적 메모리 등 4차 산업의 핵심 기술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소에는 물리, 화학, 생명, 전기·전자, 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 연구진이 참여해 학제 간 융합 연구도 진행한다전문 분야 융합을 위해 울산과기원에서 18명 교수진이 참여한다.

 

연구소장을 맡은 김대식 물리학과 특훈교수는 "기초 연구 수준의 근본적인 발견에서 시작해 실제 상용화된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것까지 완전 주기를 달성하는 것이 연구소 목표"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구 브랜드를 만들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개소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퀀텀 포토닉스 워크숍을 열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양자 기술 연구 방향과 소자 개발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이뤄진다.

 

이용훈 총장은 "4차 산업을 선도할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연구소 개소 의미가 크다""앞으로 연구소는 기존 틀을 벗어나는 혁신 연구를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용훈 총장은 진정한 0나노미터 기술을 개발해 차세대 양자소자 산업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개소식과 함께 열린 워크숍에는 양자물질, 초고속 광과학, 나노광학, 차세대 소자.소재, 바이오 포토닉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과학기술계 전문가들은 미래 기술애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이 줄어들지 않도록 민관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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