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기 만에 흑자 낸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 이익 1644억원

이준섭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3 10: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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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효자는 OLED, LCD... 코로나로 늘어난 IT 수요에 폭발적 수요↑

작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데다 내년 전망도 밝아

▲ LG디스플레이가 모처럼 웃었다.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늘어난 IT패널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당분간 국내 TV용 패널 생산을 지속하기로 한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가 적자의 부진을 털고 흑자를 낸 것은 20184분기(2793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4367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매출은 673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111억원의 순이익도 냈다.

 

3분기 흑자 전환은 TV 부문에서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공장 본격 양산과 대형 LCD 수급 상황이 호전되며 적자폭을 줄인 것이 원동력이 됐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로 노트북과 모니터, 태블릿용 패널 등 정보기술(IT) 부문의 판매가 늘고 패널 단가도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모바일용 플라스틱 OLED(P-OLED) 역시 전략고객 대상 신제품 생산이 확대되며 이익 창출에 도움이 됐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2분기에 이어 IT 패널이 43%로 가장 높았고, TV 비중은 전 분기 대비 5% 포인트 상승한 28%, 모바일 및 기타 매출 비중은 4% 포인트 증가한 29%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등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사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전제로 선행적인 재무관리 활동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대형 OLED는 광저우 신공장 본격 출하로 안정적 공급기반이 확보된 만큼, 올 하반기 출하량을 상반기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700800만 대 수준의 성장을 끌어낼 계획이다.

 

한편 접는다는 소문이 계속 나돈 LCD 부문은 사업을 접지 않고 시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한다고 LG디스플레이는 강조했다. 국내 파주공장 LCD TV용 일부 생산 라인을 IT용으로 추가 전환하는 한편, LCD TV용 패널 생산은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서동희 전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부문은 더욱 강화하고 구조적 경쟁력이 부족한 펩과 제품은 신속하게 합리화한다는 LCD 구조 혁신의 기본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시황과 고객 니즈를 고려하며 기존 설비와 가용 인력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생산 체제를 갖춰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영향은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로 인한 P-올레드 사업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서동희 전무는 "화웨이가 전략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거래선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대규모 공급을 하는 수준은 아니라서 (제재에 따른) 사업 영향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사업이 재개됐을 때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에서 경쟁사들이 LG가 주도하는 올레드에 대응해 LCD 기반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미니LED 출시를 준비하는 데 대해서는 "미니LED는 시장에서 임팩트(영향)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서 전무는 "시장에서 고객 대상 조사를 한 결과 눈 건강, 색감 등에 대한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역시 올레드라는 확신을 다시 한 번 갖게 됐다""미니LEDLCD라는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올레드를 쉽게 쫓아올 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근 게임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48인치 올레드 TV 패널 공급도 내년초부터 원활해질 것으로 이 회사는 예상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출하면적과 평균판가가 한자릿수 중반 가량 증가하고 IT기기 수요 강세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은 시장 수요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는 점이 기업하는 이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올해 코로나19 확산은 LG디스플레이에 유리한 상황을 만둘어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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