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젠다 잡는 데는 이재명 최고...이번엔 '장발장' 코너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5 10: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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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드림 코너’ 선보인 이재명 "악용되더라도 오시는 분 다 드려야"

새해 첫 일정으로 '경기 먹거리 그냥 드림 코너' 등 방문

▲출처=이재명 경기도지사 트위터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아젠다를 잡는 데는 따라갈 사람이 없어보인다는 평가를 받아 왔는데 4일 또 다시 새로운 일을 벌이며 눈길을 모았다. 유력 대선주자로서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 장발장이란 음식이 없어 훔치는 사람들이 없게 하자는 의미로 생긴 신조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새해 첫 도정 일정으로 무상 음식 제공 코너, 임시선별검사소, 코로나19 치료병상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한 대응 시설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운영 중인 광명푸드마켓을 찾아 "먹을 게 없어서 훔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예산이 부족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경기도가 책임질 테니까 오시면 그냥 다 드리라"고 지원을 약속했다.

 

'코로나 장발장' 방지 대책으로 지난달 29일 도내 3곳에서 운영을 시작한 이 코너는 긴급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기부 받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결식 위기에 놓인 저소득 취약 계층에게 제공하는 곳이다.

 

광명 코너의 경우 지난 나흘간 32명이 이용했다.

 

이 지사는 "요즘 먹을 게 없어서 훔치다 잡히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경찰 쪽에서 듣고 SNS에 의견을 물어봤더니 그냥 오는 사람 다 주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약간 악용되더라도 오시는 분들이면 일단 다 지급하고 다시 오면 그때 확인해도 된다"고 말했다.

 

도는 이달 중 31개 시군별로 복지시설 1곳씩을 선정해 '그냥드림 코너'를 확대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숙인들을 위해 부천·의정부 등 2곳에는 '그냥드림 냉장고'를 설치해 떡을 무료로 제공하고, 수원 등 5곳에서는 시설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음식쿠폰을 따로 지급한다.

 

이어 이 지사는 광명시민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 분당서울대병원 코로나19 중중환자 병상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지원은 형식적으로는 대상이 아닌데 실제로는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발굴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어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꼼꼼한 지원을 펼치려는 의도에서 시작되었으며 긴급하게 먹거리가 떨어진 도민이 그냥드림코너를 방문하면 즉석빵, 음료수, 마스크, 위생용품 등 5종을 1회 제공한다.

 

이후 방문자가 동의하면 해당 읍..동 행정복지센터에 명단을 통보, 추가 복지 서비스도 제공하게 되어 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할 것을 국회와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여야 국회의원 300명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구조적 저성장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 양극화 완화,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확장재정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그동안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보편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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