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 트럭시장 선두싸움 맹렬, 현대차에 니콜라까지

최용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3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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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수소전기차 니콜라 "쓰레기 트럭 2500대 주문 확보"

수출 나선 현대차에 이어 추격전 개시할 듯... 성공은 아직...

▲출처=니콜라 홈페이지

현대자동차가 지난 6일 전남 광양시 광양항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0대를 선적하고 스위스로 수출하자 이에 자극받은 미국 업체 니콜라가 810일 쓰레기 트럭 2500대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혀 진위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니콜라는 시제품 트럭은 한 대도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미 CNN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는 미 애리조나주의 쓰레기 수거업체 '리퍼블릭 서비시즈'와의 이런 계약 내용을 이날 발표했다.

 

다만 니콜라는 아직 트럭을 생산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인 데다가 거래를 위해서는 차량 수명 등 여러 요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CNN은 전했다.

 

니콜라가 차량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차량 인도는 2023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주문 확보 소식에 이날 니콜라 주식은 나스닥 시장에서 전일보다 22.03% 오른 44.81달러에 장을 마쳤다.

 

▲스위스로 처음 수출되는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6일 전남 광양시 광양항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슈페리어호에 실리고 있다. [제공=현대차]

 

현대차 실질적인 선두, 유럽 시장 장악에 나서

 

한편 현대차는 세계최초 양산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유럽에 첫 수출하고 중기적으로 광역버스도 개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6일 전남 광양항에서 스위스로 출항한 엑시언트 수소 전기트럭 10대를 시작으로 해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연말까지 40대를 추가 수출하고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니콜라보다 한참 앞선 상황이다.

 

수소전기차 대형트럭을 일반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양산체제를 갖춘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다른 제조사들은 상용화 실증사업에 투입하는 시제품과 전시용 콘셉트카를 선보이는 수준이다. 미국의 수소전기 트럭 제조업체인 니콜라는 아직 공장도 시제품도 없다.

 

현대차는 향후 스위스 외에 해당국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 저가의 수소 확보 가능성, 잠재 고객의 지불의사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등에 우선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국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수소차 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중국 현지에서 수소차 생산을 준비 중이다. 판매는 베이징(北京톈진(天津허베이(河北)성 등 징진지(京津冀)와 상하이(上海), 장쑤성(江蘇省)과 저장성(浙江省) 일부를 포함하는 창장(長江)삼각주(장삼각) 위주로 진출할 계획인데 아직 확실한 결과물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강력 추진의사를 보였기 때문에 역시 현대차의 경쟁자가 될 확률이 높다.

 

한편 국내에서는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201811월 총 1억 달러를 이 업체에 투자해 니콜라 주가에 따라 한화 등 한화그룹 계열사 주가가 함께 출렁이면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수소전기차 관계자들은 니콜라의 실질적인 실력은 결과물로 증명될 것이라며 기다려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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