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재팬 경각심 시들었나?... 지난달 일본차 한국 수출전년비 90%↑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9 10: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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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도 52.7%↑ 국산 대비 일본차 가성비 높아

국내 완성차 기업들 경각심 가져야 주장도

▲토요타 매장. [제공=토요타]

 

일본산 자동차를 절대로 타지 않을 것 같았던 내국인 소비 심리가 조금씩 무뎌져 가는 모습이다.

 

닛산 자동차의 철수까지 가져왔던 견고한 반일 상품 의식이 흐려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통계를 보면 분명한 일이다.

 

일본의 지난달 대()한국 자동차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엔 일본 발 반도체 즉 소부장급 중요 부품의 수출 규제가 일어났고 한국은 이에 대해 동급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일본 재무성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일본의 전체 한국 수출액은 41611700만엔(4423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0%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수출은 554700만엔(5895000만원)으로 90.1% 급증했다.

 

물론 작년 한 해가 지나치게 낮았던 기저 현상도 있다. 그러나 맥주 등을 포함한 식료품 수출도 324400만엔(3448000만원)으로 52.7% 늘었다.

 

지난달 한국의 일본 자동차 수입이 늘어나기는 했다. 자세히 내역을 살펴 보면 지난해 7월 이후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한 한국 내 '노재팬'의 여파로 급감한 것을 고려하면 규제 대응이 없었던 예년 수준만큼 수입이 많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본차 수입이 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10월 수입차 판매 통계를 보면 일본차 브랜드로 렉서스와 도요타가 여전히 10위권 안에 들어와 강력한 경쟁력을 뽐내고 있다고 말한다.

 

렉서스가 871대, 토요타 553대 그리고 혼다의 상승세가 점쳐지며 10월에만 311대를 팔았다철수를 선언한 닛산은 판매 제로였다.

 

수입 딜러들은 일본차를 중심으로 중저가 차량이 속속 국내에 들어오는 실정이라 국산차에 비해 가성비 경쟁에 강해진 면이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중저가 차량에 대한 국내 완성차 업계의 긴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대로 가면 자동차 중저가 시장을 일본차와 유럽차가 공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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