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받은 중국산 마스크 130만개 리콜키로

최용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3-30 09: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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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이미 유통됐지만 반품키로, FFP2 마스크, 필터·얼굴 밀착 불량
한국에 들어온 물량은 없는지 점검 필요

▲ 중국 선양의 마스크 제조업체. 품질검사원이 마스크를 검사하고 있다.
중국산 마스크의 품질 이야기는 이미 여러 곳에서 제기된 문제들이지만 결국 네덜란드가 중국산 마스크를 리콜함으로써 본격화되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현지시간 28일자로 AFP 통신은 네덜란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가 품질 기준에 미달함에 따라 리콜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성명에서 "1차 품질 검사를 실시한 후 기준 미달이라는 것을 발견했다""2차 품질 검사에서도 중국산 마스크는 품질 기준을 맞추지 못해 선적된 물건을 전량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앞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추가 선적분에 대해서는 특별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해당 마스크를 중국 제조업체로부터 지난 21일 전달받았으며, 이미 일부는 병원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당 마스크는 FFP2 제품으로 130만개가 리콜 대상이지만 60만개는 이미 병원에 유통됐다고 현지 NOS 방송이 전했다. NOS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방송공사다. 해당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이 안 되거나 필터가 불량이라고 NOS가 밝혔다.

 

프랑스의 올리비에 베랑 보건장관도 중국 등으로부터 마스크 10억개 이상을 주문했다고 밝혔는데 품질 문제는 아직 이야기가 없다.

 

한편 우리나라에도 중국산 마스크가 꽤 들어와 보급된 바 있어 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대중교통 운수 종사자들에게 마스크 6만 장을 배부한다고 29일 밝혔는데 이 마스크는 광저우, 다롄, 우한 등 중국 자매도시에서 지원한 마스크 327000장 중 일부이다. 이 마스크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택시, 지하철, 교통약자 이동 지원센터 등에 종사하는 13000여명이 사용하게 된다.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중국 마스크 품질 문제는 제조사가 어딘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우선 과제일 것이다. 일단 제조사를 확인하고 국내에 얼마나 들어왔는지부터 찾아내고 걸러내야 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는 것이 방역 관계자의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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